나르시시스트는 ‘자기애성 인격장애’를 앓는 사람을 지칭합니다. 여기서 ‘자기애성 인격장애’란 자신에 대한 과장된 평가, 인정받고 싶은 욕구, 타인에 공감 결여를 특징으로 하는 인격장애를 말하는데요.

타인과의 관계에서 선명하게 드러나는 나르시시스트 특징은 자신의 자아가 대단하다는 사실을 믿기 위해, 그리고 그 믿음을 유지하기 위해 인간 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착취적으로 관계를 구축하는 탓에 사회적 관계에 무관심하게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그들은 사회적 관계로부터 소외될 때 더 많은 고통을 느낀다고 합니다.

나르시시스트 특징 1) 사회적 고통을 더 많이 느낀다

나르시시스트들은 관계에서 거리를 유지하며 다른 사람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뇌는 이와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인간이 사회적 관계로부터 배제되었을 때 전대상 피질(dorsal anterior cingulate cortex, dACC)과 전측섬옆(anterior insula, AI)이 활성화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 연구진은 청소년 40명을 대상으로 공을 패스하는 게임 (이하 사이버볼 게임)을 시행하고 fMRI통해 소외 되었을 때 그들의 뇌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스캔했는데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더 높은 수준의 나르시시즘을 보고한 참가자는 사이버볼 게임에서 소외될 때 전대상 피질(dACC)과 전측섬옆(AI)에서 훨씬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나르시시스트들이 사회적 관계 속에서 훨씬 예민하다는 것을 시사하죠.

나르시시스트 특징 2) 치료가 어렵다

나르시시스트는 사회적 관계에 큰 열망이 있지만, 자신이 대단하다는 환상, 왜곡된 자아상으로 인해 타인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이 어렵습니다.

치료는 환자 스스로 자기애를 포기하도록 하는 것인데, 본인이 심리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고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부터 자존감과 관련되어 수용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사가 특별하고 권위자라고 생각될 때 치료에 참여하는 등 다른 환자와 구별되는 독특한 점들이 있다고 하네요! 

※ 본 정보는 제품과 관련 없는 건강정보입니다.

출처

Cascio, C. N., Konrath, S. H., & Falk, E. B. (2015). Narcissists' social pain seen only in the brain. Social cognitive and affective neuroscience, 10(3), 335–341.

최주혜. (2019). 나르시시즘(Narcissism)과 사회적 관계. 신학과 실천, 64, 11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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