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없이 먼 길을 떠날 생각을 하면… 상상만으로도 힘들죠. 실제로 대중교통 이용 시, 이어폰 사용자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최근 젊은 층에서 소음청난청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나도 모르는 새 청력이 뚝

흔히 소음성난청은 총성이나 폭발음과 같은 아주 큰 소리를 들었을 때만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어느 정도 강도의 소음에 일정 기간 노출되면 누구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증상입니다.

서울시의 환경 소음 현황에 따르면 서울의 주거지역에서 평균 56 dB, 번화한 상업지역에서는 62 dB 정도의 평균적인 소음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대중교통이 내는 소음까지 고려하면 우리는 매일 70 dB 이상의 환경 소음에 노출되는 것!

이러한 환경 소음 안에서 음악을 듣기 위해서 환경소음(배경소음) 이상의 강도가 필요합니다만, 일반적으로 90 dB 이상의 소음은 청각에 좋지 않습니다. 대중교통 안에서 음악이 들리려면 적어도 80~90 dB 는 되어야 하므로 지속적으로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한 음악 청취는 귀에 큰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민건강영양조사사업에서 이어폰의 사용시간과 난청 간에 연관성을 밝혀내기도 했죠.

한 번 손상된 청력은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다음의 예방법을 통해 소음성난청으로부터 귀를 지켜주세요.

소음성난청 증상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소리가 귓구멍을 통해 들어와 고막을 진동시키고, 이 진동이 달팽이관을 지나 청신경을 따라 뇌에 전달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때, 귀에 들어온 소리 중 일부는 반사되어 외부로 빠져나가는데요.

이어폰으로 소리를 듣게 되면 반사되는 에너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다시 달팽이관으로 전달되어 자극을 줍니다. 장시간 이어폰 사용이 소음성난청을 유발하는 이유죠.

청소년기부터 장기간 이어폰을 사용해온 탓에 소음성난청 발병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만약 소음성난청이 의심된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합니다. 

※ 본 정보는 제품과 관련 없는 건강정보입니다.

출처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대한청각학회

안전보건공단

#소음성난청#청력#이어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