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이란 미생물, 유독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말합니다. 날이 더워질수록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여름철 식품 안전에 더더욱 신경 써야겠습니다. 

식중독의 주요 원인 식품은 ‘채소류’

식품의약품안전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병원성대장균으로 인한 식중독은 총 162건 발생, 환자 수는 5,347명을 기록했는데 이 중 6~8월까지가 전체 발생의 60% (98건 3,456명)를 차지합니다. 

특히 여름철 배앓이를 걱정하여 해산물을 피하시는 분들 계실 텐데 사실 더 위험한 건 따로 있습니다. 식중독의 주요 원인 식품은 해산물이 아닌 채소류!

덜 숙성된 퇴비나 오염된 물로 인해 재배 중 채소를 오염시킬 수 있어 식품을 섭취하기 전, 세척 작업이 매우 중요한데요. 염소살균제 등에 5분 정도 담근 후 흐르는 물로 3회 이상 씻어낼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오염된 채소를 생으로 섭취했을 때 식중독에 감염될 수 있는 거죠.

세척은 물론 보관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채소를 세척한 후 실온에 방치하면 세척 전보다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므로 세척을 마친 식재료는 바로 조리해 섭취하는 것이 좋고 바로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실제로 채소를 세척한 후 실온에서 12시간 보관했을 때 식중독균이 평균 2.7배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채소류 표면에 원래 분포하고 있는 세균(상재균)이 세척과정에서 군집 간의 평행이 깨지면서 유해균에 대한 방어능력이 감소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 예방법

개인위생, 식재료의 세척·보관·조리 등에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여름철, 일상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예방법 몇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건강한 여름 나기, 이렇게 준비해 보세요~!

출처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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