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뇌 장벽도 뚫는 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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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 되면서 2013년 환경부는 수도권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시범예보를 실시했고, 단계적으로 지방까지 확대했습니다.

이젠 언제 어디서든 미세먼지 농도를 알 수 있어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오늘은 이 미세먼지가 인지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미세먼지와 인지 기능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이하 PM)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크기의 고체 입자와 액체 방울의 혼합물을 말합니다. 


입자를 구분하는 국제적 기준과 국내 기준이 다른데, 통상적으로 국내에서는 지름에 따라 3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10 μm 이하의 입자를 미세먼지(PM10), 지름 2.5 μm 이하를 초미세먼지(PM2.5), 지름 1.0 μm 이하 나노 단위의 입자를 극초미세먼지(PM1.0)로 지칭하는데요. 모두 머리카락(50~70 μm) 보다도 지름이 작죠.

 

미세 먼지의 농도와 성분이 동일하다면 입자가 작을수록 더 유해합니다. 표면적이 넓어 입자에 더 많은 유해 물질이 흡착되고 기관지에서 다른 인체 기관으로 이동이 수월하기 때문!

 

특히 나노 단위의 극초미세먼지의 경우 뇌-혈류 장벽(blood-brain barrier, 이하 BBB)을 거치지 않고도 코와 구강 안에 있는 후각신경과 후각신경구을 통해 

바로 뇌에 도달할 수 있어 더욱 위험합니다.

 

후각상피의 점막에는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을 활성산소 등의 독성물질로 1차 대사하는 비점막 효소가 있습니다. 그 후 epoxide hydrolase, sulfotransferase 등의 간 효소들이 이를 해독하는데요. 이때 비점막 효소는 간에 존재하는 효소에 비해 활성도가 더 높아 독성물질의 생성이 더 잘 이루어집니다. 때문에 상당량의 대기오염 물질이 대사 장벽을 통과해 뇌로 유입되고,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거죠.

 

만성적으로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어떻게 될까요?

치매와 뇌졸중이 없는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한 연구에서 PM2.5 농도가 2 μg/m3 증가할수록 부피는 0.32% 감소하였으며 무증상 뇌경색의 위험은 1.46배 증가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한 대규모 구조적 뇌 자기공명영상 연구에서는 PM2.5에 대한 노출이 클수록 피험자들의 뇌 백질 크기는 더 작게 나타났습니다. PM2.5에 대한 노출이 3.49 μg/m3 증가할 때마다 뇌의 전체 용적은 4.47 cm3씩 감소하였는데 이는 1~2년의 뇌 노화에 해당하죠. 이 연구의 공통된 결론은 미세먼지가 노인의 뇌기능뿐 아니라 뇌의 구조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겁니다.








미세먼지 대처 방법

 

미세먼지는 피하는 게 상책!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본 정보는 제품과 관련 없는 건강정보입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민안전처

노지현, 정한용 and 이강준. (2018). 미세먼지와 인지기능. 신경정신의학, 57(1), 81-85.

한설희. (2019). 미세 먼지와 치매: 대기 오염이 인지 건강과 관계 있을까?. 대한신경과학회지, 37(2), 135-143.


#미세먼지#인지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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